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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___Log

바이올린 배우는 이야기 3

by 썸머Summer 2019. 9. 26.

 

세번째 바이올린 수업! 

그런데 저번주 수요일에 수업한 뒤 토요일에 코펜하겐 여행을 가느라 연습이 너무 부족했다 ㅠ_ㅠ

그래서 별로 발전한 것 없이 레슨을 받게 되어 찜_찜 

1시간에 30파운드의 수강료를 내고 듣는 수업인데! 더욱 열심히 연습을 해야겠다고 다짐....!

 

그래도 조금 나아진 것은 활을 잡을 때 아예 손에 힘도 안들어 갈 정도였는데 이제는 활은 어느정도 자연스럽게 잡는 것 같다. 특히 저번주에 동영상을 보면서 활 잡는 법에 대해 나름 연구를 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 :)

 

근데 아직 어색한 것은 

1. 팔꿈치를 내리면서 활을 일자로 쭉 뻗는 것과 왼쪽 팔 자세 등~_~ 

-E나 A string을 연주할 때 팔꿈치에 힘을 빼고 연주를 딱 해줘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 그리고 D나 G string으로 갈 때는 팔꿈치를 올리기 보다 손목을 부드럽게 들어올려야 하는데 하는데 그것도 좀 잘 안됨 ㅠ_ㅠ 거울을 보고 연습 많이 하기!  

 

-근데 선생님이 어제 D,G string 연주할 땐 어디를 올리라고 했죠? 하고 기습질문을 했는데 ㅋㅋ wrist라는 단어가 생각이 갑자기 안나는거... 그래서 겁나 바보같이 ankle? 읔ㅋ엨ㅋ no no knuckle? 하다가 아 wrist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넘나 부끄러웠다ㅠ_ㅠ 

 

2. 그리고 한박자 소리낼 때 활을 움직이는 건 좀 자연스러운데 두박자 그 이상 소리낼 때 활을 길게 끄는 것(?)이 진짜 어렵다. 팔을 앞으로 쭉 펴줘야 하는데 그 자세가 잘 안된다! 연습!

 

3. 힘을 줘야 할 때 주고 빼야할 땐 또 빼야하는데 too much pressure로 인한 끼익끼익하는 소리...^^ 역시 힘빼는게 제일 어려움. 

 

 

그렇지만 어제부터 드디어 악보를 보면서 연주하기 시작했다 :)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두 권의 책을 샀는데 아직 스즈키는 다뤄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브라카다브라 저건 스텝 바이 스텝으로 어떤 노래 하나를 연주할 수 있는 기술(?!) 현바꾸기 라든지 손가락 움직임 같은 것 등-을 연습하기에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쉬운 멜로디 라인을 찐짠찐짠 연주하면 선생님이 거기에 듀엣으로 연주할 수 있도록 악보가 구성되어 있어서 ㅋㅋㅋ 내가 한거라고는 A-A-B-B B-B-A-A  뭐 고작 이정도라도 갑자기 멋진 음악이 탄생하는 마법이 !!!

 

 

 

다음 주는 파리에 가야해서 수업을 못하기 때문에 다음 레슨은 10월 9일 !

향상된 모습으로 레슨에 임할 수 있도록 그날까지 열심히 연습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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