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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코펜하겐 여행 (2)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 디자인 뮤지엄, 헤이하우스, 티볼리공원 여정에 따라 정리한 나의 코펜하겐 여행기 :) 아침을 먹기 위해 브런치가 맛있다는 카페에 찾아가서 브런치 세트 메뉴를 시켰다. 그런데 나온 음식을 보니 아니 이거 덴마크다이어트 식단 아닌가요 ㅋㅋㅋ 물론 팬케이크 아보카도 요거트 베이컨도 있었지만 삶은 달걀, 토스트, 샐러드, 자몽, 블랙커피...덴마크다이어트 식단은 정말 덴마크 사람들의 식사st였군요 ^ㅁ^ 루이지애나 현대 미술관 아침을 든든히 먹고 내가 코펜하겐에 오면 가장 가고 싶었던 루이지애나 현대 미술관으로 향했다. 이 미술관은 다른 미술관과 달리 미술관 자체가 전시 작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 미술관들이 주로 '모던함'을 내세우고 있다면 이곳은 여타 현대미술관과는 달리 전시 작품, 특히 조각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9. 10. 11.
덴마크 코펜하겐 여행 (1) 여정에 따라 정리한 나의 코펜하겐 여행기 :) 10월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친구와 영국에서 마지막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여행을 계획했다. 원래는 스코틀랜드 하일랜드 쪽을 함께 돌까 싶었는데 여건이 맞지 않아서 여행 장소를 찾아보다 마침 우리가 여행을 계획하는 시기에 코펜하겐행 비행기가 엄청 싸게 떴길래 진짜 뜬금없이 갑작스럽게 코펜하겐으로 여행지를 정하였다. 그런데 스카이스캐너로 런던에 있는 공항이면 아무 곳이나 괜찮아~하고 검색했는데 하필 뜬 곳이 사우스엔드... midland 쪽에 사는 나에게 사우스엔드는 정말 말 그대로 end.... 우리 집에서 차로 3시간 걸린다 -_ㅠ 작년에 체코 갔다 올 때 사우스엔드 한 번 이용해보고 이 공항은 다신 이용하면 안 되겠다 했는데 저렴한 항공료에 눈이 멀어 결국 .. 2019. 10. 10.
올해 노벨문학상은 누가 받을까 '12월은 시상식의 달이다'라고 주장할 만큼 나는 시상식을 사랑하는 시상식맨인데 노벨ㅇㅇ상에서 다른 상들은 나의 이해 영역 바깥이라 잘 접근하지 못한다.ㅠ_ㅠ 오직 노벨평화상, 노벨문학상에 관심을 기울일 뿐인데 그 중 내가 레이더를 바짝 세우는 것은 바로 노벨문학상이다. 출판계 사람은 아니지만 각종 서점 or 출판사의 팟캐스트를 듣는 것을 좋아해서 10월이 되면 출판계 사람들이 이야기 해주는 노벨문학상과 관련된 이러저러한 썰들을 들으며 그 작가의 대표 서적들을 사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올해는 누가 받을까? 작년에 불명예스럽게도 한림원 심사위원들의 미투 파문으로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하지 못해 올해는 두 명을 발표한다고 한다. 작년의 논란도 있고 또 2016년 밥 딜런 수상의 충격(?)도 아직 덜 가.. 2019. 10. 8.
<토이 스토리4> 감상 내 평점: ★★★★★ 영화에 대한 감상이니까 기본적으로 스포일러 있음. (근데 거의 없음) 영국에서 본 나의 다섯 번째 영화! 보헤미안랩소디-아쿠아맨-알라딘-방탄소년단 Bring The Soul-그리고 토이스토리4! 개봉한 지 한참 지났지만 계속 기회가 없어서 못보다가 우연히 아직 상영하고 있다는 정보를 보고 바로 달려가서 관람하였다. 영국에 살면서 영어 듣기 실력이 향상된 것은....아닐 것 같고 그냥 아이들도 볼 수 있는 전체이용가의 애니메이션이라서 비교적 쉬운 표현들이 가득하다는 이유와 더불어 을 다 본 사람으로서 영화 속 맥락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영어가 더 잘 들렸겠지만, 암튼 지금까지 본 영화 중에서는 가장 편안하게, 막 이해를 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서도 관람할 수 있었다. 처음에 가 나온다.. 2019. 10. 8.
영화 <조커>를 보고 느낀 생각 내 평점 : ★★★ 영화에 대한 글이므로 스포일러 많음 1. 일단 좋은 점부터 얘기하자면 배우 호아킨피닉스의 조커 연기. 표정, 몸짓, 걸음걸이, 말투, 목소리 모든 것이 ‘아서’ 그 자체였다. 특히 이 배우가 의 주인공 남자였고, 의 황제였다는 것을 영화가 끝난 뒤 배우에 대해 찾아보다가 알게 되었는데, 그 사실을 알고 나서도 동일인물이라는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완벽한 Joker의 가면을 쓰고 등장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알게 되었는데 호아킨피닉스가 케이시에플렉의 성추행에 동조했다는 기사가 있다. (출처 https://time.com/4645846/what-to-know-about-the-casey-affleck-oscar-controversy/?amp=true&__twitter_impressio.. 2019. 10. 8.
내겐 너무 어려운 그녀, 모나리자 첫날, 첫 번째 일정으로 루브르박물관을 가기로 결정했다. 박물관이 너무 커서 하루 안에 다 보는 것도 불가능하고, 관광객이 넘쳐난다는 악평을 많이 들었지만 파리 하면 일단 '루브르' 아닌가. 비록 크게 좋은 시간을 보낼 거라고 기대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파리에 두 번이나 왔으면 한 번쯤은 들러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욕을 해도 갔다 와서 욕을 해야 하지 않겠냐며.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루브르박물관은 내가 가 본 모든 미술관, 박물관들 중에 최악의 관람 경험을 안겨준 곳이 되었다. 처음에 입장할 때만 하더라도 루브르박물관이 time slot 제도를 도입해 딱 그 시간에만 입장이 가능하게끔 미리 예약을 받아서 그런지 걱정과는 달리 줄을 서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다. 내가 선택한 시간은 아침 9시 반. .. 2019. 10. 5.